안녕하세요 혀기입니다:)
드디어 3일 차네요!!!!!!!!!!!
초등학생 때 이후로 일기 작성은 처음인데....
이게 참 어렵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하루에 재밌는 사건이 하나씩이라도 있다면 좋겠지만
재미없게 사는 사람이라서...
하루가
일 -> 카페 -> 운동 -> 집
반복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그래서 오늘은 이번 년도 목표 중에 독서를 왜 선택했는지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해요
역시 편한 말투를 사용하겠습니다 :D
나에게는 말을 끝까지 못 말하는 습관이 있음...
🥹🥹🥹🥹
이게 딱 결말만 말하는 거는 가능함
예를 들어서
나는 오늘 집 앞에 마라탕가게에서 마라탕을 먹었어.
이런 식으로 말하는 건 잘함
근데 마라탕을 먹기까지의 과정이 있을 거임
그래서 친구들한테 이 과정에 대해서 말해주고 싶어서
이야기를 꺼냈음
그럼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거임
내 머릿속에서는
상대방이 듣기 좋게 정리해서 말해야 한다.
그런데 나는 말을 못 한다.
근데 상대방이 나의 이야기를 재밌게 들어줬으면 하니깐 재밌게 말해야 한다.
이런 생각에
자신감이 쭈우우우우우우우욱 떨어짐
저기 저 바닥을 뚫어서 그냥 파묻혀버림
결국 과정을 말하는 도중 대충 얼버무리고 끝내버림
그러다 보니 정작 내 이야기는 하나도 못하고
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기만 하고 오는 경우가 많음
😂😂
처음에는 뭐 다른 사람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주고 좋지
라고 생각해서
고치려고 하지 않았음
나는 듣는 걸 잘하는 사람이다 이러면서
ㅋㅋㅋㅋㅋ....ㅠㅜ
근데 샤람들과 대화하다 보면
듣기만 할 수 없음...
나에 대해서도 말해야 하고
어떤 주제로
생각을 정리해서 말해야 할 때도 있고
그럴 때마다 나는 짧게 얼버무리고 넘어가다 보니
점점 말하는 거에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함
하지만 딱히 불편한 건 없었으니
고치려고 하진 않았음
그런데 딱 이번에 마음 먹게된 계기가 생김
친구 A, B들과 술을 먹고 있었음
1차에서 엄청 재밌게 놀았음
mbti 이야기도 하고 ,
밸런스 게임도 하고
그러다가 2차에서 C라는 친구가 합류를 하게 되었음
너무 재밌어서 합류한 친구한테
" 1차에서 우리 재밌었다 밸런스게임을 했는데 어쩌고저쩌고 "
막 말하려고 했음
근데 또 말문이 막힘
그래서 A라는 친구한테
"설명을 못하겠다 네가 해줘"
라고 이야기 했고
A와 B친구는 익숙한 듯
자연스럽게 내가 말하려고 했던 내용들을 아주
가볍게 정리해서 말해줬음
이때 내가 진짜 너무
한심했음
생각을 정리해서 상대방에게 설명도 못하는 나
심지어 이걸 내가 못한다는 걸
몇 년 동안 알고 있었는데
한 번도 나아지려고 한 적이 없던 나
당연하게 다른 사람에게 나의 생각을 정리해서 전달해 달라고 하는 나
으아아아아아아아악!!
그래서 마음을 먹었음
지금 당장 좋아지진 않겠지만
노력해서 조금씩
나아지겠다고
그래서 생각한 게 독서였고
목표를 독서로 잡은 거임
ㅎㅎㅎ
무작정 책만 읽는 게 아님
책을 읽고
책의 내용을 정리할 거임
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정리해 본 것도 볼 거임
마지막으로 책에서 인상 깊게 읽은 문구에 대해서
내 생각을 정리해 볼 거임
아자!
아직 글 쓰는 능력도 부족할 거임
하지만 난 꾸준하게 작성할 거고
발전하는 과정을 남길 거임
| '_________' |
아자아자 파이팅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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